안녕하세요 엄지엄마 입니다.
호스피스를 선택하기 전에 저는 요양 병원도 엄청 검색을 했었어요.
호스피스로 아빠를 보낸다? 이거는 그냥 죄인 같고 너무 미안했거든요..자식으로서 할 짓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암성통증으로 너무너무 힘들어 하시고 임종 증상이 집에서 너무 보이다보니 지금 살아계신 순간이 아빠를 위한게 아닌 것 같다란 생각에 아빠와 최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고 저는 호스피스로 어렵게 결정했습니다.
요양 병원, 요양원, 호스피스는 모두 환자들의 요양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들 입니다.
하지만 이들 간에는 뚜렷한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오늘은 저처럼 고민 하셨던 분들을 위해 이 세 곳의 개념과 서비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이들 간의 중요한 차이점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요양 병원> 에 대한 이해.
요양 병원은 질병이나 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의 치료와 간호를 위한 전문적인 시설입니다.
이러한 병원은 의료진들이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환자들의 상태를 관찰하고 치료 계획을 세웁니다.
요양 병원에서는 종합적인 의료 서비스가 제공되며, 주로 입원 치료를 받는 형태로 운영됩니다.
이러한 병원은 의료진들과 간호사로 구성된 전문 팀이 환자들의 상태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며, 필요에 따라 약물 치료, 재활 프로그램, 물리치료 등 다양한 치료를 제공합니다.
<요양원> 에 대한 이해.
요양원은 일상 생활에 지원이 필요한 노인이나 장애인 등을 위한 시설입니다.
요양원에서는 주로 일상 생활을 할 수 없는 65세 이상의 노인들이나 치매, 뇌졸중 같은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65세 미만의 환자들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양원은 의료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의사나 간호사가 상주하지 않고, 의료행위 및 치료는 해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요양원에서는 주로 식사, 목욕, 화장실등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만약 의사의 진료가 필요할 경우 방문진료를 하거나 보호자와 함께 병원에 가야 합니다.
요양병원은 누구나 입소가 가능한 반면, 요양원은 장기요양등급을 받아야만 입소할 수 있습니다. 장기요양등급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신청 후 조사를 통해 1-5등급으로 나뉩니다. 요양원에 입소를 하려면 시설급여를 받을 수 있어야 하며, 1-2등급 이라면 시설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장기요양등급이 높을 수록 본인 부담금도 낮아집니다.
<호스피스> 에 대한 이해.
호스피스는 위중한 질병으로 인해 더이상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 및 연명치료를 포기한 분들을 위해 제공되는 종단간호 서비스 입니다. 이러한 서비스는 환자들이 편안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특히 입원하는 호스피스는 말기 암 환자에게 제공되는데 호스피스 에서는 의료진들이 환자의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한 종합적인 관리와 간호를 제공합니다. 이를 위해 적절한 약물 치료, 통증 완화, 신체적 불편 해소 등의 서비스가 제공되며 환자와 가족들의 정서적인 지원과 상담 서비스도 함께 제공 됩니다.
<어떤 시설을 선택해야할 지 고민될 때 고려해야 할 몇가지>
1. 환자의 상태와 치료 필요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만약 긴 기간의 치료가 필요하거나 의료적인 관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요양 병원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상 생활에 지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요양원 이나 가정에서의 서비스 (방문 요양 서비스) 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치료가 불가능하고 통증위주의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에는 호스피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2. 재정적인 측면을 고려해야 합니다. 각 시설의 비용과 보험 적용 여부, 자기 부담금 등을 확인하여 자신의 재정 상황과 부합하는지 판단해야 합니다.
3. 시설의 위치와 교통 여건을 고려해야 합니다. 환자나 가족이 시설에 접근하기 쉽고 편리한 위치에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교통 수단의 이용이 편리한지 여부도 고려해야 합니다.
4. 시설의 평판과 서비스 품질을 검토해야 합니다. 다른 환자나 가족들의 리뷰를 참고하여 시설의 평판과 서비스 품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의료진의 전문성과 친절도, 시설의 청결도와 안전성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족들과의 상담과 의견 공유도 중요합니다. 환자와 가족들은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공유하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시설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가족들은 환자를 최대한 지원해주고 편안하게 해주는 시설을 선택해야 합니다.
'health > canc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펜타닐: 이 강력한 진통제에 대한 모든 것 (1) | 2024.02.12 |
---|---|
암성 통증 관리 - 삶의 질 향상 하기 (1) | 2024.02.10 |
말기암 환자의 임종 증상에 대해 알아보기. (0) | 2024.02.08 |
NK 세포와 T세포의 차이. 면역 항암제 CAR-T (1) | 2024.02.07 |
NK 세포를 통한 암 치료법이란? (1) | 2024.02.06 |